안녕하세요 친절한 우주씨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의 (흔치 않게 자세한!) 비트코인 투자 실패기를 써볼까 합니다.
지금은 많이 치유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정말 짜증나는 기억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30만원 정도 투자하여 85만원 정도 잃었습니다.
*** 이 글은 원래 저의 다른 블로그에 있던 글을 가져온 글입니다(블로그 폐쇄로 인해서). 어디서 본것 같은게 기분탓은 아닐지도 몰라요 ***
연일 나오는 비극적인 뉴스에 비하면 어쩌면 그정도면 괜찮다고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사회 초년생으로 재테크를 이제 막시작한 상태에서 겪은 실패는 꽤 아팠습니다.
그래도 나름 공부하고 투자를 했던 입장에서 비트코인에 들어가실 분, 아직 비트코인에 계신 분들을 위해 정확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글 전달을 위해 반말을 섞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 part 1. 나의 투자 실패기 "
때는 바야흐로 2017년 11월. 지금처럼 연일 비트코인이 뉴스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국민의 꽤 많은 수가 비트코인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미 거품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필자는 이미 토스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부동산 소액투자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 전에도 토스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를 재미로 한번 해본 적이 있었다.
# 토스는 수익구조를 이렇게 다양한 핀테크와 연결하는 플랫폼이 됨으로써 찾고자 하는 모양새이다.
# 그것에 관한 고찰은 또 다른 포스팅에서 언젠간 다루고 싶다.
#핀테크 및 p2p 투자에 관해서는 조만간 꼭 다루겠다.
< Toss 어플리케이션 내부의 모습이다. 왼쪽에서는 시세, 거래하기로 들어가면 내 거래내역과 함께 거래 당시의 시세를 알려준다 >
비트코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에 대해 잘 모를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가상화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대장주, 가장 큰 코인인 비트코인
그리고 나머지 코인들인 알트코인.
알트코인에 대표적으로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등이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보다 가격이 현재 낮게 형성이 되어있다.
그 말인 즉슨, 상승과 반동폭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클 수가 있다.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인 약 1900만원 에서 1.5배인 2700만원 선까지 오르기엔 꽤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알트코인 중에서도 가격변동이 큰 코인이라면, 단기간에 1.5배 2배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이때는 정말 일확천금을 단시간에 벌 수도 있고, 순식간에 나처럼 돈을 날릴 수도 있다.
< 현재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 들의 시가 총액. 자료제공 업비트 >
일단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대한 설명을 여기까지 하고,
어쩐지 그날은 비트코인캐시를 사고 싶었다. 자세한 준비 없이 토스에 그냥 떠있길래 사보고 싶었다 그게 다였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과 형제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도록 하고, 간단히 얘기 하자면
비트코인에 관련된 큰 채굴장 세력중에 이 비트코인캐시를 지지하는 세력이 있고 반대 세력이 있다.
코인판은 이런 세력들의 움직임을 잘 지켜봐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지지세력은 대표적으로 우지한, 로저 버 등이 있다.
이들이 하필이날 비트코인 캐시가 미래의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이라고 막 떠들고 다녔다.
물론 나는 이 사실을 비트코인 캐시를 사고 나서 검색을 통해 알았다.
비트코인캐시의 지지세력들이 이렇게 까지 말하고 실제로 세력들이 움직여 비트코인을 팔고, 비트코인 캐시를 대량 구매하여
비트코인 캐시는 하필 이날 270만원까지 치솟았다.
나는 250이 270이 되는걸 보고 더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더 사버렸고,
230으로 떨어질 때도 정신을 못차리고 더 사버렸다.
그리고 계속 떨어졌다.
힘든 순간은 그때 부터 였다.
뭐 그리고 그날 사건도 하나 터졌었다.
<2017년 11월 12일의 비트코인 캐시 그래프 >
그렇다. 비트코인 캐시를 거래하는 가장 큰 거래소인 빗썸의 서버가 하필 저순 간 터져버렸다.
가장 고점에서 사놓고 팔지 못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생겨났다.
그사람들은 작게는 몇천원 크게는 몇천만원 몇억을 손해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거래소인 빗썸이 터지자 추가적인 매수세가 줄어들고, 사람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어서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캐시의 날개없는 추락이였다.
나는 이때 체감하였다. 비트코인 시장, 특히 알트코인 시장은 안전장치가 없는 엘리베이터,
벨트가 없는 자동차, 줄없는 번지점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하루 종일 생각했다.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비트코인 캐시는.
그래서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낮을 때 추가적으로 매수해서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기 시작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 끼리의 은어나, 투자 기술같은 부분에 대해서)
정말 하루종일 지켜봤다. 운전하다 잠시 신호에 걸릴 때. 화장실에 갈때. 티비를 보다가도 갑자기. 저녁을 먹다가도 불현듯.
가상화폐 장은 24시간 열려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 4시엔 하드포크라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역시 다음번에 포스팅.
그때까지 뜬눈을 지새우며 밤을 보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그 생각이 자꾸 났다. 왜냐면 실제 돈이니까.
잃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돈으로 했지만
세상엔 그런 돈이 없다. 잃어도 되는 돈은 있지만 막상 잃으면 너무 아깝다.
85만원은 핸드폰을 살 수 있는 돈이다.
치킨을 40마리도 더 먹을 수 있고, 일년에 몇번 먹을 한우를 수십번 먹을 수 있다.
그래서 24시간 내내 보다가 사람이 피폐해 짐을 느끼고 다음날에 싹 팔아버렸다.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돈을 잃고 많은 것을 느낀 날이였다. 그리고 나는 일기에 모든 것을 적었다.
여기까지가 제 실패기 입니다.
순식간에 써 내려 갔더니 지치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가상화폐를 다루는 방법, 사건에 대해 분석하는 방법.
가상화폐를 하는 사람들 끼리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적어야 할 주제가 많네요. 역시 가상화폐는 하루만에 모두 적기엔 정보들이 너무 방대하네요
나름 돈을 잃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조사해 보았는데, 아직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친절한 우주씨 였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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