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블로그의 운영에 대한 글을 쓰게 됩니다. 블로그는 역시 재밌습니다.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한동한 방치해뒀다가 다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두가지의 동기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우선 첫번째는 글을 그냥 쓰고싶었습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내가 배운걸 정리하면서 적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저의 성향에 맞다는 표현이 적절할듯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동기는 우연히 애드센스를 열어봤을 때 발견한 수익때문입니다.
우연히 열게 된 애드센스 계정에 약 11달러 가량의 수익이 있었습니다. 마치 길에서 돈을 주운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두가지 동기로 인해서 꾸준히 블로그를 관리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기가 두가지인 점은 참 좋은듯 합니다. 수익이 안나올땐 글쓰는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블로그를 계속 하게 되고, 글쓰는게 지겹다면 수익이 나오는것을 보고 블로그를 할 수 있으니까요.
목표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크게 세가지 목표를 세워보겠습니다.
1. 1일 1포스팅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2. 4월까지 글 200개 달성하기
3. 블로그 수익으로 외식하기
사실 1번과 2번은 비슷한 목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4월 이후에는 생활의 패턴이 바뀌게되고,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전에 최대한 달려보고자 2번의 목표를 추가적으로 세워보았습니다. 3번 목표는 뭐 더 얘기할것도 없겠네요. 블로그 수익으로 식사를 하면 감회가 나름 새로울듯 합니다. 처음으로 부업을 통해서 얻은 수입이 될것이고, 그것이 현물로 돌아오는걸 직접 체험하게 되겠네요. 아주 기대가 됩니다.
아직까지는 글을 쓰고 싶은건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저는 아이폰 / 아이패드의 메모 앱을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 거기에 요즘 글감들을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우선 당장은 운동에 관한 포스팅들이 우선순위에 있고, 여행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을 때 여행정보에 대해 포스팅해야 합니다. 그리고 금연에 대한 포스팅을 계속 하면서 의학과 건강정보에 대한 부분도 계속 포스팅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관심이 가는 부분이 '과시적 독서법' 이라는 세바시 강연 내용인데요, 향후 주에 1권 이상 서평을 포스팅 하는 것이 작은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는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내용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분야로 방향이 잡힐 듯 합니다.
1. 독후감
2. 운동정보
3. 건강정보 및 의학정보
4. 여행정보
5. 경제 및 재테크
벌써 카테고리가 5개나 생겼네요.
예전에 온라인 마케팅 카페들을 종종 구경하면서, 블로그를 파이프라인에 비유하는 글들을 종종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분들은 빠르게 최적화된 블로그들을 몇개씩 생산해 낼 수 있는 노하우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에 그런 비유가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몇달의 노력을 통해서 수익이라는 현금흐름을 창출해 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런쪽으로의 능력자도 아니고, 말그대로 취미와 저의 즐거움을 위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파이프라인 이라기보다는 지식의 저장창고인 도서관이나 노하우들을 모아놓는 보물창고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올 한해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