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우주씨

안녕하세요 친절한 우주씨 입니다.

 

요 몇일 날씨가 잠깐 풀려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골프장은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태인cc입니다. 태인cc는 18홀과 7홀로 이뤄져있고, 18홀은 가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정규홀들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태인cc 퍼블릭 7홀은 노캐디에 수동카트로 운영됩니다. 이곳은 7홀 코스이지만 걷는시간이 조금 걸려서 4인 기준 저희는 약 2시간정도 플레이 했으니 오전시간을 이용하면 적절한 길이입니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를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https://www.taeincc.co.kr/

 

태인 컨트리클럽

 

www.taeincc.co.kr

주의하실점은 18홀과 7홀의 클럽하우스의 위치가 다르니 꼭 출발하시기 전에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저는 두번째 방문인데 첫번째에 18홀의 클럽하우스로 갔다가 서둘러서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태인cc 퍼블릭 클럽하우스

도착하시면 아담한 클럽하우스를 마주치게 됩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주차장은 아주 넓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차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태인cc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뒤편으로 골프연습장이 있습니다. 현재는 동계 전지훈련을 사유로 운영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볼 1박스 기준으로 4000원이라고 하니 연습하기에 좋을듯 합니다. 7홀은 아무래도 짧은감이 있으니 아쉬우면 한박스정도 치고 가면 실력향상에 좋을것 같았습니다.

 

태인cc 퍼블릭 골프장 입구

클럽하우스 뒤편으로 오늘 나오신 골퍼님들이 몸을 풀고 계십니다. 좌측에 차에 가려진 부분이 연습 퍼팅그린인데 수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태인cc 7홀은 조인제로도 운영이 되는데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조인팀을 받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라운딩을 가고 싶으시면 3명인 팀에 껴서 4인으로 라운딩 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하는데 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듯 했습니다.

 

태인cc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의 내부 모습입니다. 좌측의 카운터에서 그린피 22000원을 결제하시고 락카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인cc 클럽하우스

한쪽에 식당이 있어 간단한 음식들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음료수도 팔아서 저희는 커피한잔씩 마시고 들어갔습니다.

 

태인cc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안에는 골퍼들이 자주 잊기 쉬운 준비물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3 홀이 2개가 있어서 숏티정도 구매해서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찍혀있지 않지만 로스트볼도 판매하니 이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태인cc 수동카트

태인cc의 특징은 전동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7홀이라는 짧은 홀이지만 수동으로 카트를 끌고 다니면 꽤 운동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여름에는 상당히 덥고 힘들것 같습니다. 작은 바구니에는 볼이나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하시고 뒤쪽으로 끈을 매서 고정해서 이용합니다.

 

태인cc 수동카트

끈으로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저는 컬러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겨울에 노란색 잔디면 확실히 컬러볼이 예쁘기도 하고 잘보이기도 하는 느낌입니다. 오늘 두어시간동안 열심히 함께 다닐 카트가 완성되었습니다.

 

태인cc 퍼블릭

다시한번 날씨를 감상하고 진행요원님의 호출에 따라서 출발했습니다. 코스 중간에는 진행요원분이 따로 계시지 않으며, 클럽하우스 앞에서 대기하시면 출발할때만 알려주십니다. 앞팀이 비어있으면 예약된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기도 하니 예약 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태인cc 퍼블릭 입장객 주의사항

태인cc는 퍼블릭 홀이고 캐디가 따로 없으므로 입장객 준수사항을 잘 따라야 원활한 경기가 진행됩니다. 총 7홀중에 파5홀이 한홀 있으며(7홀) 파3홀은 2홀이 있습니다(2번, 4번홀). 후속조의 플레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게 원볼로 빠르게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앞팀이 늦을때 뒤에서 쫓아오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지만 여유있는 마음으로 신속하게 플레이하는게 좋겠습니다. 

 

1홀, 파4

첫홀은 331미터 파4홀 입니다. 긴장하지 않고 가볍게 스윙을 하는것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은 알지만, 왜인지 항상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파4 1홀

첫홀입니다. 1홀은 우측이 언덕이라 슬라이스가 나와도 어느정도 굴러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태인cc 퍼블릭의 전반적인 특징이기도 한데 페어웨이의 중간중간에 라이가 있어 아이언샷도 까다로웠습니다. 멀리 보시면 오늘의 그린에 노란색 깃발이 꽂혀있습니다. 

 

파3 2홀

135미터의 파3 홀 입니다. 우측으로 물이 있어서 해저드에 들어가기 쉽습니다. 좌그린이 거리가 훨씬 짧은데 오후타임은 우그린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8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는데 기분 좋게 온그린을 했습니다. 호수도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은 곳 입니다.

 

파4 3홀

286미터의 파4 홀입니다. 거리는 짧지만 갈수록 경사가 가팔라져서 짧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습니다. 저는 자꾸 드라이버가 약간 풀성으로 맞아서 오비를 내버렸네요. 해저드티 까지 걸어가는게 꽤나 힘들고 슬펐습니다. 앞으로 계속 오르막구간에 수동으로 카트를 끌어야 해서 체력적인 소모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운동하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파3 4홀

96미터의 파3 홀 입니다. 높이가 높은편이라 역시 생각보다 거리가 안나갔습니다. 7개 홀중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합니다. 

 

파4 5홀

338미터의 파4 홀 입니다. 좌도그 홀로 역시 계속 오르막이라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우측으로 슬라이스가 나면 바로 오비가 날 수 있습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여기서부터 오르막길을 오르는게 슬슬 힘들어졌습니다. 5홀 가기 직전 구간에 화장실과 자판기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파4 6홀

362미터의 파4홀 입니다. 내리막이 10미터 이상 있어서 티샷을 잘 하면 아주 기분좋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그렇게 넓은편도 아니고 우측이나 좌측으로 밀리기 쉬웠습니다. 벌써 홀을 거의 다 돌다니 7홀이 짧긴 짧다고 느끼면서도 체력소모가 커서 꽤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파5 7홀

마지막 홀 입니다. 좌도그 홀이고 페어웨이도 꽤 넓어서 드라이버 치기가 좋았습니다. 마침 힘도 빠져서 드라이버 오잘공이 나왔던 홀입니다. 좌측은 언덕이 은근히 높아서 공이 들어가면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우측이 생각보다 넓으니 중앙 내지는 살짝 우측을 보고 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후기

봄이 느껴지는 따뜻한 날씨에 좋은 동료들과 라운딩을 해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골프는 역시 잔디밥을 먹어야 성장한다는데 언제 초보딱지를 뗄 지 걱정이 들면서도, 막상 필드에 나오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곧 골프 치기 좋은 시즌이 시작될텐데 열심히 연습해서 라운딩에 스트레스가 조금 줄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태인cc는 짧은 시간에 칠 수 있고 가격적으로도 아주 저렴해서 좋습니다. 걷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운동이라고 생각하니 또 괜찮기도 합니다. 방문 하시는데 제 글이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