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우주씨

고의로 구형 아이폰 속도저하…애플, 사실로 인정했다



오늘 오전에 너무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가 아까 막 아이폰 텐의 사용기를 올렸는데 말이죠...

우선 기사의 원문 링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의로 구형 아이폰 속도저하…애플, 사실로 인정했다


추운 환경이나, 노후화된 배터리를 탑재한 구형 기기가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iOS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작업을 진행한 것 같은데요.


이 전에도 아이폰 사용자 카페에 들어가보면, 새롭게 버전을 업데이트 하면 버벅인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땐 단순히 그냥 핸드폰이 노후화 되서 그랬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그분들이 느꼈던 점이 애플이 의도하고 진행한 것 이였다면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한 경우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작년에 출시한 iOS 10.2.1부터 향상된 전원 관리 기능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운영 체제는 아이폰이 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운 온도에서나 배터리가 부족한 상태, 노후화 된 배터리에서 의도적으로 속도를 늦췄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황당한 경우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소비자의 동의를 구하고 속도를 늦춰야 하는 경우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아이폰 7 모델까지 이 기능이 확장되어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엔 아이폰 6, 6s, se 시리즈에 적용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황당한 조치를 취하고도, 여전히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중시해서 그랬다는 애플의 얘기. 더이상 믿을 수 있을까요.

한달 전 쯤 아이폰x로 저는 기기변경을 했는데 어째 속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iOS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시 다운그레이드가 가능 해야 하는데

이 기능이 블락되어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고의적으로 성능을 특정 상황에서 다운시키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iOS를 강요했다고 치면.

다시 내릴 수 있게 만들어야 사용자 경험을 중시했다는 얘기가 납득이 갈 것 같습니다.

춥거나 노후된 배터리에서 아이폰이 꺼지더라도, 그런 상황에서도 빠르게 이용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가 있으니까요.


어쨌든 저런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에,

아이폰6, 6s, se, 7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용자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현재에서 iOS 버전을 바꾸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적용 된 기능이지만, 이점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그냥 현재 버전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실 때는

추가적인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음과 더불어서 배터리만 교체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더 실망스러운 부분은 애플이 이러한 부분을 미리 고지한 것이 아니라.

일주일 쯤 전 레딧의 어떤 사용자가 의문을 제기하고, 벤치마크의 결과를 들고 온 이후에

뒤늦게 공식 성명을 낸 모양새 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조정했는지 추가적으로 뉴스가 들어오는 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친절한 우주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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