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우주씨

 

안녕하세요 친절한 우주씨 입니다.

오늘은 제가 바르셀로나에서 다녀왔던 맛집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식당은 바르셀로나의 구 시가지인 고딕지구에 위치하여 있으며, 샹그리아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고딕지구를 여행하시면 자주 보시게 될 거리의 풍경입니다. 좁은 거리 사이사이에 유명한 가게들이 있으니 꼭 놓치지 말고 미리 알아보시고 여행하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종종 사진도 남기면 나중에 추억하기에 좋습니다.

 

식당의 구글맵 정보를 남깁니다.

https://goo.gl/maps/7Zebem3UMyfDdi467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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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로레아는 이러한 골목의 코너에 있습니다. 지도를 잘 찾아보시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어디 있는지 한참 헤매다가 어두운 색깔의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운 위치에 있는 랜드마크는 카탈라냐 음악당 정도가 되겠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마치고 음악당으로 이동했으며 약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약 12시 정도에 해당 식당을 방문했으며, 사실 이집이 유명 맛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자리는 이미 만석이였으나 다행히 대기팀이 없어서 웨이팅을 했으며 약 10분정도 후에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저희 이후에 오신 손님들은 모두 꽤 긴 시간을 웨이팅했으며,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찬장의 샹그리아 병들을 구경하였는데요, 저 독특한 물방울 무늬의 샹그리아 병이 이 집의 특색있는 디자인입니다. 이집의 샹그리아는 정말 유명해서 면세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스페인의 백화점인 '엘 코르테 잉글레스'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코스트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매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곧 이렇게 메뉴판을 제공받게 되는데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맨 좌측의 메뉴판이 '오늘의 메뉴' 입니다. 가운데 메뉴가 타파스와 메인메뉴 입니다. 맨 우측은 샹그리아 메뉴판입니다. 직원에게 문의하면 샹그리아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고, 어떤걸 추천하는지 물어보면 직원의 취향에 따라서 추천해줍니다.

 

로레아 N1은 레드와인이고, 로레아 N2는 화이트와인입니다. 2번이 더 달다는 얘기를 듣고 2번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저희는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잔으로 주문하지 않고 병으로 주문했습니다. 병으로 주문하면 약 4잔분량이 나오게 되며, 가격은 약 3배정도 되기 때문에 동행이 3분정도 되면 병으로 주문하는게 경제적입니다.

 

곧 직원이 주문한 샹그리아를 가져다줬습니다 (직원분이 아주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스페인 음식점들은 각각 모두 다른 샹그리아 레시피를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스페인 식당들을 다니면서 즐길거리중 하나가 바로 샹그리아의 맛 비교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니투스의 샹그리아가 가장 맛있었지만, 까사 로레아의 샹그리아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 집의 샹그리아의 특징은 도수가 낮고 단맛이 많아서 상당히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점인듯 합니다.

 

저희는 총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메뉴에 있었던 'Octopus ceviche'를 주문하였으며 8.9 유로였습니다. 역시 오늘의 메뉴에 있었던 'Pasta risotto with black truffle', 타파스 메뉴에 있었던 'Steak tartar with herb cheese' 두가지를 더 주문하였으며 각각 10.5 유로였습니다. 

 

 

타르타르는 우리나라로 치면 육회같은 음식인듯 합니다. 마늘과 양파로 추정되는 야채들과 적당한 간으로 버무려져서 빵과 치즈와 함께 먹으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트러플리조또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평소에 리조또를 해먹어보긴 했지만, 실제 유럽의 리조또를 먹어보니 특유의 덜익은듯한 식감과 쌀 전분의 부드러움이 잘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트러플 향이 적당히 입혀져셔 끊임없이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문어 세비체는 상대적으로 덜 만족했습니다. 세비체는 날 해산물을 새콤달콤하게 해서 먹는 음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톡 쏘는맛이 저는 약간 불호였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음식과 함께 맛있는 샹그리아를 곁들여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까사 로레아 식당 알아두면 좋은점

저녁시간에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 웨이팅을 덜 할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주로 점심시간은 오후 2시이며, 저녁시간은 8시경이라 이 시간을 피한다면 웨이팅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 시간에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구글맵에서 꼭 영업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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